[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영국의 지난해 12월 인플레이션율이 2%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와 전월 기록인 2.1%보다 낮은 것이다. 또한 지난 2009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영국 중앙은행(BOE)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에 도달한 것이다.
영국의 인플레이션율이 예상을 밑돌면서 BOE가 경기부양을 위해 초저금리 기조를 장기간 유지할 가능성이 커졌다.
BOE는 지난주 통화정책위원회(MPC)에서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하면서 "실업률이 7%로 떨어질 때까지 기준금리를 유지 하겠다"고 밝혔다. 영국은 지난 2009년 3월 이후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0.5%를 유지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이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영국의 올해 인플레이션율은 지난해보다 0.4%포인트 낮은 2.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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