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현대증권은 2월초 업계 최초로 독자 체크카드인 ‘에이블(able) 카드’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able 카드’는 과거 증권사가 카드사와 제휴해 내놓은 체크카드와 달리, 증권사 단독 브랜드로 독자 체크카드를 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최근 정부의 지속적인 체크카드 활성화 정책과 함께 체크카드의 소득공제율(30%)이 신용카드(15%)에 비해 더욱 부각되면서 체크카드 사용빈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따라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기존 카드사와 차별화된, 증권사만의 독창적인 아이템으로 설계한 체크카드를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able 카드’는 고객이 주로 사용하는 업종 위주로 주유, 대형할인점, 백화점, 택시/KTX 4가지 업종 중 선택한 하나의 서비스에 집중해 ‘1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는 월간 할인 한도를 적용하여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1만원에서 최대 4만원까지 할인된다.
또 OK캐쉬백포인트와 제휴해 기존 현대증권 거래실적에 따라 제공되던 드림포인트와 합산한 ‘able포인트’를 론칭, 전국 4만5000여개 OK캐쉬백 가맹점에서 포인트를 추가로 적립받고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업계 최초로 매월 적립된 OK캐쉬백포인트를 CMA계좌로 현금 입금하는 서비스도 자동 제공한다.(카드발급시 신청고객 대상)
현대증권 ‘able 카드’는 CMA를 결제계좌로 이용하기 때문에 CMA의 고금리 혜택이 제공될 뿐만 아니라 전월 실적 10만원 이상시 전국 금융기관 이체수수료가 면제되는 혜택도 함께 누릴 수 있다.
윤경은 사장은 “이번 ‘able카드’ 출시로 주거래 금융기관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확대된 고객기반을 바탕으로 모든 임직원이 경쟁력 있는 상품 및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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