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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산불 3월 가장 잦고 논·밭 태우기가 주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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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분석, 113건으로 예년 4월(107건)보다 ‘쑥’…입산자 실화(43→31%) 제치고 논·밭두렁·쓰레기 태우기 산불(26→40%) 으뜸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지난해 일어난 산불 중 시기적으로 가장 잦았던 때는 3월이며 논·밭 등의 태우기에 따른 게 주원인으로 나타났다.


14일 산림청이 내놓은 ‘2013년 산불방지대책 결과’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산불특성은 시기별로 예년(4월·107건)보다 한 달여 빠른 3월에 가장 많은 산불(113건)이 난 것으로 분석됐다.

산불원인은 입산자 실화(43→31%)를 제치고 논·밭두렁·쓰레기 불태우기에 따른 산불이 가장 큰 비율(26→40%)로 집계됐다.


지난해 산불은 296건으로 552㏊의 산림이 불타 예년보다 75% 수준에 머물렀다. 이는 봄철 이상고온, 예년보다 건조특보를 내린 날짜 수(121일)가 늘어난 가운데서도 ▲앞선 예방활동 ▲과학적 산불상황관리 ▲체계적 진화자원 운용에 따른 것이라고 산림청은 설명했다.

고기연 산림청 산불방지과장은 “2013년 산불방지대책 분석내용을 바탕으로 올해는 시기·원인별 ‘맞춤형 예방책’과 진화자원의 효율적 운용, 산불 유관기관과의 협업으로 산불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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