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열린 '해외건설·플랜트 정책금융지원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등으로 인해 우리의 주요 수주시장인 신흥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등 글로벌 시장이 급변한다"면서 "해외건설·플랜트 정책금융지원센터의 역할이 막중하다"고 말했다.
이날 문을 연 지원센터는 지난해 8월 정부가 '해외건설·플랜트 수주 선진화 방안'을 마련하면서 약속했던 것이다.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산업은행, 해외건설협회, 플랜트산업협회, 건설공제조합 등이 공동으로 참여해 해외 건설과 플랜트 수주 관련 사업기획과 사업구조 설계 지원, 금융자문 및 금융주선 연계지원 등 금융컨설팅 기능을 맡게 된다.
정부는 중소·중견 기업 해외 진출 지원에 집중해 관련 정보와 금융지원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현 부총리는 "우리 기업이 해외 수주에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고, 컨설팅·금융지원 등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수요자의 목마름을 해소 할 수 있는 오아시스가 필요하다"면서 "지원센터는 그 동안 각 기관에서 개별적으로 추진해오던 서비스의 칸막이를 없애고, 정보와 기능을 한데 모아 시너지를 창출하는 민·관을 총 망라한 협력의 대표사례"라고 강조했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