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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구글 글라스와 같은 스마트 안경에 대한 구매 의향을 밝힌 소비자들의 심리적 가격 제한선은 200달러(약 21만원) 정도로 파악됐다.
13일 KT 경제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14 웨어러블 디바이스 산업백서' 보고서는 "로버트 스코블(Robert Scoble)에 따르면 구글 글라스의 현재 가격은 1500달러(159만원)로 올해 판매 예상가는 저가용 스마트폰과 비슷한 500달러(53만원)로 추정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설문조사 결과 구매 의향을 보인 심리적 가격 제한선은 200달러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스마트워치는 헬스케어 제품부터 네트워크 접속이 가능한 제품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군을 형성하며 모바일 헬스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웨어러블 기기가 지속적인 성장 산업이 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배터리 기술과 광대역 통신이 지원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유통 중인 웨어러블 기기의 주요 불만 요소로는 ▲짧은 배터리 수명 ▲스마트폰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네트워크 범위 ▲액세서리 제품으로 개성을 살릴 수 없는 디자인 등이라 전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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