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 구글이 대만의 스마트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생산업체 팍스콘으로부터 '구글 글래스'에 사용할 영상 처리기술 관련 특허를 구입했다고 24일(현지시간) AFP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팍스콘의 모기업인 훙하이(鴻海)정밀공업은 전날 성명을 내고 "가상 이미지를 실제 시야에서 보는 것과 결합하는 기술과 관련된 특허를 구글에 판매했다"고 밝혔다. 훙하이는 "이 기술은 항공산업이나 엔지니어링, 과학 관련 디자인 애플리케이션, 게임이나 훈련용 영상 등에 흔히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그러나 해당 기술의 정확한 명칭과 특허 판매비용 등 거래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구글은 이 기술을 안경 형태의 스마트 단말기 구글 글래스에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경처럼 얼굴에 쓰고 사진 촬영과 길 찾기, 동영상 보기, 인터넷 접속 등을 할 수 있게 제작된 구글 글래스는 지난 5월 처음 공개됐으며 내년 중 시판될 예정이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을 생산하는 애플의 주력 하청업체인 팍스콘은 미국 캘리포니아 생산기지에서 구글 글래스를 제조하게 된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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