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SK플래닛의 초간편 결제서비스 ‘페이핀(paypin)’이 안전하고 편리한 간편결제를 오픈마켓 11번가로 확대 제공한다.
SK플래닛은 페이핀을 통한 ‘실시간 계좌이체’ 결제 서비스를 11번가에서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
페이핀은 신용카드, 휴대폰 결제 등 다양한 결제수단들을 앱에 등록해 온라인이나 모바일 쇼핑 결제 시 미리 설정해둔 비밀번호로 간편하게 결제를 진행할 수 있는 모바일에 최적화된 간편결제 서비스다. 현재 온라인/모바일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이용자들에게 약 6만여 가맹점을 사용처로 제공하고 있어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페이핀의 실시간 계좌이체 결제 서비스는 자유입출금 계좌를 보유하고 있는 고객이 자신의 계좌를 페이핀 앱에 등록하고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페이핀은 계좌의 사전 등록 방식으로 페이핀 비밀번호, 결제인증번호와 계좌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결제 시 마다 은행을 선택하고 계좌번호, 주민등록번호, 보안카드번호 등을 입력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없애고 정보 노출에 대한 고객의 불안감까지 없앴다.
철저한 암호화 기술로 고객의 결제정보와 인증번호 유출로 인한 부정사용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 카드사, 은행의 결제인증번호를 서버에서 암호화해 앱으로 전달하고, 사용자는 본인이 지정한 6~10자리의 앱 비밀번호 입력을 통해서만 인증번호를 확인할 수 있다.
SK플래닛은 결제인증 시 페이핀 시스템을 통한 부정사용 원천 차단과 관련한 4종의 특허를 국제특허협력조약(PCT)에 등록해 예비심사단계를 통과하고 미국 국내특허 출원을 완료한 상태다.
‘페이핀’의 ‘실시간 계좌이체’ 결제서비스는 현재 KB국민은행의 계좌를 등록할 수 있으며 다음달 우리은행, 부산은행을 비롯해 상반기 중으로 국내 대부분의 주요 은행들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중희 SK플래닛 페이먼트 사업부장은 “복잡한 결제 방식으로 모바일 커머스를 이용했던 고객들이 불편을 해소하고 더불어 안심하고 결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제휴를 통해 모바일/온라인 커머스 시장 뿐 아니라 오프라인 결제 시장 등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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