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이영규 기자]경기도 용인시가 팔당수계 경안천 상류에 수질정화용 '인공생태습지'를 조성했다.
이번 인공생태습지는 한강수계기금 30억원을 지원받아 처인구 모현면 초부리 경안천 둔치에 조성됐다. 규모는 7540㎡로 1일 평균 경안천 본류 수 3000∼1만t 정화처리가 가능하다. 특히 환경 신기술을 적용해 침강지, 습지, 연못, 침전지 등이 마련됐다.
습지를 거친 하천물은 BOD(생화학적산소요구량) 63%, SS(부유물질) 89%, T-N(총질소) 30%, T-P(총인) 69%의 감소 효과가 있다는 게 용인시의 설명이다.
생태습지가 조성된 둔치는 주변보다 7∼8m 높아 주변 생태계와 수변환경이 단절돼 방치된 폐기물과 불법경작 등으로 한강 상수원을 오염시킬 우려가 높았다.
용인시는 습지 조성이 완료됨에 따라 경안천 생태하천 복원, 수질정화 효과뿐 아니라 생물서식처 복원, 지역주민 친수공간 제공 등 다양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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