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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셰일가스까지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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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운용 론칭한데 이어 한투운용도 곧 선보일 예정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자산운용업계 대체투자 대상이 부동산에서 에너지원 분야까지 확대되고 있다. 이달부터 셰일가스 공모펀드가 선을 보이는 가운데 향후 관련 상품이 잇따라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자산운용사들이 생존을 위해 증권형 상품에서 대체투자펀드로 전환하면서 현재 400개 이상의 대체펀드가 출시돼 있다. 운용사 한 관계자는 "지난해 주식시장의 더딘 회복으로 대체투자 대상을 찾는 투자자에게 부동산 및 특별자산 펀드가 금리 이상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트렌드 변화가 눈에 띈다. 오피스텔과 호텔 등 부동산펀드로의 공급이 넘쳐나면서 유전이나 가스 등 에너지원 펀드로의 수요가 늘고 있는 것. 특히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셰일가스의 경우 국내에선 그동안 사모펀드로 운용되다 소액으로 미국 매스터합자회사(MLP)에 투자할 수 있는 공모펀드 길이 열리면서 관심도가 높아졌다.

이날 부터 모집에 나서는 한화자산운용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셰일가스 인프라 기업에 투자하는 공모펀드를 출시했다.


한화운용이 선보인 '한화 에너지인프라 MLP 특별자산' 펀드는 재간접투자형식으로 운용된다. 한화운용이 펀드 자산의 60% 이상을 뉴욕증권거래소 또는 나스닥에 상장된 셰일가스 인프라 기업에 주로 투자한다. 한화운용 관계자는 "포트폴리오에 담는 기업들의 배당수익률만 1년에 5~6%에 달하는 만큼 목표 수익률은 여기에 플러스 알파가 되는 정도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도 곧 셰일가스펀드를 출시한다는 방침아래 공포펀드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투운용 관계자는 "다양한 투자상품들 가운데 시중금리+알파의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있는 대체투자펀드를 눈여겨 볼만하다"며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국내 최초 공모유전펀드 3건을 성공적으로 론칭한데 이어 미국의 MLP투자펀드 출시 준비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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