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9일 경북 청송여고가 결국 교학사 교과서 채택을 철회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로써 전국에서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한 학교는 경기 파주 한민고 한 곳만 남게 됐다.
박지학 청송여고 교장(65)은 이날 “논란이 된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채택을 철회해달라는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들의 의견을 존중해 일단 교학사 교과서는 배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학교운영위원 4명을 포함한 학부모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학부모 간담회에서는 일부 학부모들이 학교측이 학교운영위 심의를 거치지 않고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한 것에 대해 강도높게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송여고는 오는 13일 학교운영위원회를 다시 열어 교학사 교과서를 대체할 새 한국사 교과서 선정을 논의한다.
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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