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조정실장은 개방형 직위로 뽑기로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이하 국무총리실) 인사가 8일 단행됐다. 일괄사표를 쓴 10명 중 5명이 교체됐다. 이번에 사표가 수리된 1급은 ▲권태성 정부업무평가실장 ▲강은봉 규제조정실장 ▲류충렬 경제조정실장 ▲박종성 조세심판원장 ▲신중돈 공보실장 등이다.
국무총리실은 이번 인사는 그동안 업무수행 노력과 성과를 엄정하게 평가해 최대한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직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능력과 전문성에 따른 발탁인사를 병행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국무조정실 1급 인사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규제조정실장 직위. 정부는 규제개혁 업무를 총괄하는 규제조정실장 직위를 개방형직위로 변경해 공모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는 국정운영의 핵심과제인 규제개혁을 규제의 대상이었던 민간으로부터 전문가를 공모·선발해 공급자가 아닌 수요자 입장에서 강력히 추진하고자 하는 국무총리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국·과장 직위에 한정했던 개방형직위를 고위직인 1급(규제조정실장)까지 확대한 것은 과감한 규제개혁을 차질 없이 실천에 옮기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 이번에 교체된 국무총리비서실의 별정직 1급인 공보실장은 전문성 있는 인사를 중심으로 후임인선에 착수키로 했다.
다음은 국무총리실 1급 인사.
▲국정운영실장 심오택(유임) ▲정부업무평가실장 이철우(승진) ▲경제조정실장 조경규(전보) ▲사회조정실장 최병환(승진) ▲조세심판원장 김형돈(승진) ▲세종특별자치시지원단장 김효명(유임) ▲정무실장 김희락(유임) ▲민정실장 이태용(유임)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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