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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닉재산 신고 건수 역대 최대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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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수금액은 최근 3년간 가장 큰 규모···25억4000만원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은닉재산 신고 건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회수금액은 최근 3년간 가장 큰 규모다.


예금보험공사는 8일 은닉재산 신고건수가 53건을 기록했으며 25억4000만원을 회수금액으로 거둬들였다고 밝혔다.

올해 회수금액은 2006년 회수금액 170억원 이후 가장 높다.


은닉재산은 고액 채무자 등이 탈세를 하기 위해 숨겨 놓은 재산이다.

올해 신고 사례 중 이미 사망한 부모로부터 상속한 부동산의 상속등기를 하지 않은 채 은닉하고 있다가 돈이 필요한 때에만 유서를 통해 상속한 경우도 적발됐다.


신고자 유형으로는 가족, 직장동료 등 부실관련자와 가까운 사람이 신고한 경우가 49%로 가장 많았고 다음 관계미상자가 40% 순이었다.


예보 관계자는 "은닉재산 신고포상금 한도를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상향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은닉재산 신고제도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는 등 은닉재산 회수를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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