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지금까지 무려 13억2000만 달러(1조4000억원)를 벌어 들였다는데….
미국의 골프전문지 골프다이제스트는 8일(한국시간) 2월호를 통해 우즈가 지난해 8310만 달러(888억원)의 수입을 올려 골프선수 가운데 소득랭킹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등 전 세계 프로무대에서 상금과 초청료로 1210만 달러, 나이키 등 스폰서들로부터 7100만 달러를 받았다.
지난해까지 총 수입은 13억1627만 달러였다. 상금과 초청료가 1억5522만 달러, 스폰서 수입이 11억6105만 달러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2009년 스포츠스타 가운데 처음 10억 달러를 돌파한 우즈가 40세가 되면 15억 달러(1조6000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필 미켈슨(미국)이 2위(5200만 달러), 은퇴한 아놀드 파머와 잭 니클라우스(이상 미국)가 각각 3위(4000만 달러)와 4위(2600만 달러)를 차지했다. 코스설계와 의류, 와인 라이센스 등 비지니스가 주 수입원이 됐다. 지난해 미국과 유럽에서 양대 리그 플레이오프를 모두 제패한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이 5위(21440만 달러)다. 최경주(44ㆍSK텔레콤)는 성적 부진으로 코스에서는 128만 달러를 버는데 그쳤지만 코스 밖에서 650만 달러를 챙겨 28위(778만 달러)에 올랐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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