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지 기자] 동양건설 M&A와 관련 실질적인 자금력을 갖춘 인수자의 접촉은 아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8일 동양건설 매각주관사 관계자는 "M&A에 관심을 표한 곳들은 있으나 자금을 제대로 맞춘 곳이 없다"며 "실질적인 자금을 갖춘 인수자의 접촉이 없는 상황에서 매각과 관련된 작업은 추진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일부 주가를 움직이려는 세력들이 잘못된 정보를 내보내고 있는 것 같다"며 확인되지 않은 M&A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동양건설은 국내외 3개 업체가 인수전에 뛰어들었다는 소식 등으로 이틀 동안 30% 이상 급등하며 M&A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법정관리 중인 동양건설은 지난 2012년 12월 공개경쟁 입찰 매각공고를 냈지만, 참여자가 나타나지 않아 유찰됐다. 이후 재입찰에서 노웨이트 컨소시엄과 본계약까지 체결했지만 잔금 납입이 이뤄지지 않아 계약이 해지된 바 있다. 지난해 9월과 10월에도 응찰자가 없었다.
동양건설 내부 관계자는 M&A설과 관련 "2~3개 업체가 관심을 갖고 접촉을 타진 중인 것으로 알고 있으나 M&A에 관한 움직임은 수면 아래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아직까지 외부로 드러나지는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들 회사의 관심이 M&A로 연결될 지에 대해서는 보장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 동양건설 매각주관사 및 회사 관계자와의 인터뷰 내용은 오후 3시 30분 아시아경제팍스TV '내일 장 핵심종목'에서 자세히 다룰 예정입니다. 많은 시청 바랍니다.
김은지 기자 eunji@paxnet.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