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빅데이터를 활용한 주가예측이 시장대비 초과수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엔유리서치(SNUresearch)는 7일 "빅데이터를 활용한 주식 매매 솔루션을 통해 최근 3년간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각각 6.53%, 7.82%의 초과수익률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에스엔유리서치는 지난해 서울대 이공대 출신이 모여 만든 업체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주가예측 프로그램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다.
에스엔유리서치 관계자는 "특정 정보가 소수집단에서 공유될 때 주가는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하고, 정보가 대다수에게 급속하게 전파될 때는 주가가 하락한다"며 "검색량이 늘어나는 변곡점에서 매수하고, 검색량 증가 속도가 가파르게 높아질 때 매도하면 이익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에스엔유리서치 온라인상에 존재하는 118억건의 상장 주식 관련 빅데이터를 전수 조사했다. 이 결과 1076개 상장종목(거래소 416개, 코스닥 662개)에서 주가 흐름과 검색량 간의 유의미한 관계를 찾아냈다.
김형주 에스엔유리서치 대표는 "포털 검색과 SNS상의 키워드 수집만으로 주가를 완벽하게 예측할 수는 없지만 투자결정의 지표로 활용할 수 있을 만큼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이는 향후 주식 투자분석에 있어서 새로운 지표로 발전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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