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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4분기 실적 컨센서스 크게 밑돌아<대신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2초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대신증권이 7일 오리온의 지난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를 크게 하회할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를 105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 유지.


이선경 대신증권 연구원은 "해외제과 매출 성장률을 소폭 하향 조정하면서 올해와 내년 이익 전망치가 각각 5%, 6%씩 하향 조정됐다"며 "목표주가 하향은 수익추정 하향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오리온이 매출액 6285억원, 영업이익 43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4.9%, 122.9%씩 성장할 것"이라면서 "4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19%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이는 대신증권 전망치에 비해서는 5% 높은 수치다.


그는 "국내제과 부문에서는 매출이 5~6% 감소했고, 오리온 스낵 포함 국내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1% 감소했다"며 "중국에서는 원화기준 13% 성장해 영업이익률 5.5%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법인은 베트남 내수가 20% 성장했지만 기타 동남아시아로의 수출 부진으로 전체 베트남 법인 매출은 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예상된다는 평가다.


러시아 법인은 매출이 30%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중국 증설효과가 기대되지만 중국 제과 경기 부진으로 수익성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1월 심양공장 가동, 올 중반 광저우 공장 증축, 하반기 북경 2공장 완공 등으로 올해는 생산규모 크게 확대되는 시기"하면서 "그러나 중국 제과 시장 성장률 둔화 및 업체간 경쟁은 심화되고 있어 수익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 해외제과 시장의 경기회복 및 매출 성장 대비 높은 이익 개선에 대한 확인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분석이다.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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