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 삼성전자가 연결기준으로 매출 59조원, 영업이익 8조3000억원의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을 6일 발표했다. 영업이익 8조3000억원은 일부 외국계 증권사의 전망치를 하회한 수치다.
4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0.14% 감소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5.2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18.31%, 전년 동기 대비 6.11% 감소했다.
이로써 삼성전자의 2013년도 연간 실적은 매출 228조4200억원, 영업이익 36조7700억원을 기록했다. 2012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13.6%, 영업이익은 26.6% 늘어났다.
앞서 국내 증권사들은 8조원대 후반에서 9조원대 초중반의 영업이익을 예상했다. 외국계 증권사인 BNP파리바와 바클레이스도 각각 8조7800억원, 8조5100억원의 영업이익 예상치를 내놓은 바 있다.
한편 잠정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이며,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수치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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