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파문확산되자 직접 진화 나서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최근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1급 고위공무원 전원이 일괄 사표를 제출하면서 관가에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국무총리실을 시작으로 중앙부처와 공공기관에 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파문이 확산되자 정홍원 국무총리가 직접 진화에 나섰다. 정 총리는 4일 관계장관회의를 서울청사에서 주재하고 "최근 1급 공직자에 대한 일괄사표설로 일부 공직자의 동요가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는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총리실 1급 사표로 여러 가지 추측과 오해를 낳고 있는 고위직 인사에 대해 정 총리는 "총리실 인사는 내부 인사요인이 있던 차에 국정운영 2년차를 맞아 총리실이 새로운 각오로 심기일전하는 뜻에서 일괄 사표를 내는 형식을 취한 것"이라며 "이를 정부 전체 고위직의 일률적 물갈이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총리실 1급 일괄사표는 각 부처와 별개의 문제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정 총리는 "각부 장관들이 그 취지를 소속 공직자들에 충분히 주지시켜 모든 공직자들은 흔들림 없이 국정 성과 창출을 위해 차분히 업무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정 총리는 "철도파업이후 후속관리, 민노총 파업 등 중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불법 폭력 등에는 단호히 대처하는 등 각 부처 장관들이 책임감을 갖고 신속히 대응하라"고 덧붙였다.
이날 관계장관회의에는 정 총리를 비롯해 기재부, 산업부, 국토부, 복지부, 고용부, 법무부, 교육부, 안행부, 문화부 장관과 국무조정실장이 참석했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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