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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2014년 신년음악회 '낙천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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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계의 국민여동생 송소희 등 출연..서울시무용단의 부채춤 등 준비돼있어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세종문화회관은 서울시국악관현악단과 젊은 국악인, 합창, 풍물단이 함께 어우러지는 '2014 세종문화회관 신년음악회 즐거운 하늘 편안한 땅-낙천안토(樂天安土)'를 8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즐거운 하늘, 편안한 땅'이라는 뜻의 '낙천안토(樂天安土)'를 주제로 하늘을 경건하게 부르고, 신과 함께 격의 없이 놀고, 신에게 감사하며 아름답게 보내드리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국악과 다양한 전통 공연 장르가 어우러진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최근 통신사 광고와 예능프로그램 출연으로 이름을 알린 국악계의 국민여동생 송소희와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배 띄워라', '경복궁타령', '뱃노래', '자진뱃노래' 등 경기민요를 엮은 무대를 선보인다. 여성 줄타기 일인자 박지나 씨와 서울시국악관현악단 가야금 수석 이주은 씨는 실내 대극장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줄타기와 긴장감 넘치는 연주를 함께 선사할 예정이다.


또 서울시무용단은 종묘제례악인 '전폐희문(奠幣熙文)'을 시작으로 무용단의 대표 프로그램인 부채춤을 선보인다. 이밖에 가야금과 바이올린, 피아노가 어우러진 '허튼가락'과 '댄싱산조', 평화의 나무 합창단 등의 무대도 준비돼있다.

세종문화회관 관계자는 "이번 신년음악회는 전통의식(전통굿)의 순서인 청신(請神), 오신(娛神), 송신(送神)의 구성을 취한다"며 "하늘을 경건하게 불러 하늘과 함께 놀고, 하늘에 감사하며, 또 다음 해에 만나기를 기원하며 정중하게 보내는 과정을 신선한 전통예술 한마당으로 무대 위에 펼쳐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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