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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환율·실적 안개"…코스피 1950선으로 '미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7초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전날 2%대 급락에 이어 약세를 이어가며 1950선을 내려앉았다. 환율 및 실적 우려가 국내증시 대표 수출주들을 덮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다.


3일 오전 10시27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6.45포인트(0.84%) 내린 1950.74를 기록 중이다.

간밤 유럽증시는 중국 제조업 지표 부진으로 중국발 경기둔화 우려에 주요국 지수가 1% 안팎의 하락세로 마감했다. 미국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에도 중국의 제조업 지표 부진과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3대 지수 모두 1% 미만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는 1963.72로 소폭 하락 출발한 후 낙폭을 키우고 있다. 개인은 102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53억원, 342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139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 중이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음식료품, 기계, 유통업, 건설업, 금융업, 증권 등이 1% 내외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전자(-0.45%), 운송장지, 화학 등도 약세다. 섬유의복, 철강금속, 전기가스업 등이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희비가 갈리고 있다. 전날 5% 이상 급락했던 현대차는 0.45% 반등하고 있고 기아차 역시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 SK하이닉스, 한국전력, 삼성생명 등도 1% 내외의 오름세다. 반면 삼성전자는 전날 4%대 급락에 이어 이날 역시 0.76% 조정을 받고 있다. 현대모비스, 네이버(NAVER), 신한지주, LG화학, 현대중공업, SK텔레콤, KB금융 등도 하락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2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283종목이 강세를, 451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94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장 중 하락 전환했다. 현재 전날보다 0.23포인트(0.05%) 내린 496.05를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3.30원 올라 105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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