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년 동안 14개 신상품 출시…정부 정책 연계 효과
올해도 임대주택 리츠 활성화 보증 등 출시 예정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주택사업자 위주의 사업을 펼쳐온 대한주택보증이 서민주택금융 기관으로 탈바꿈하며 경영실적이 사상 최대를 달성했다. 지난해 전세금대출보증 등 신규 보증상품을 출시하며 정부 정책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한 대한주택보증은 65조원의 보증실적을 돌파했다.
대한주택보증(사장 김선규·사진)은 지난해 보증공급 실적이 전년(53조원)보다 23% 증가한 65조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대한주택보증이 공급한 보증 규모 가운데 사상 최대치다.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4·1대책'과 '8·28대책' 등을 통해 출시한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전세금안심대출보증 등 공적 보증상품이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대한주택보증은 2012년 주택구입자금보증, 정비사업자금보증 등 8건의 신상품을 출시한데 이어 지난해에도 6건 신규 보증 상품을 출시했다.
주택구입자금보증의 경우 지난해 전체실적의 23%에 해당하는 15조원의 보증을 공급했고 정비사업자금보증도 1조6000억원을 달성했다. 전월세시장 안정을 위한 임대관련 보증상품 실적도 3조원을 넘어섰다.
대한주택보증은 올해도 ▲단독주택 보증 상품 출시 ▲PF보증 활성화 ▲후분양대출보증 및 모기지보증 공급 확대 ▲지속적인 P-CBO 매입 ▲국민주택기금 공유형 모기지 수탁사업 확대 ▲임대주택 리츠 활성화 보증 개발 ▲부동산개발 사업성 평가제도 도입 ▲신규 정책사업 발굴을 위한 R&D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대한주택보증 노사는 10년 연속 무분규, 2년 연속 무교섭 임단협을 타결해 고용노동부 선정 '2013년 노사문화 우수기업 인정' 등 모범적인 노사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31일에는 '공공기관 정상화를 위한 노사공동선언'을 채택, 원만한 노사관계를 지속 발전시키고 복리후생 제도의 합리적인 운영과 각종 경비절감 방안을 공동으로 마련키로 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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