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박해진과 김수현이 전지현을 두고 기싸움을 벌였다.
2일 밤 방송된 SBS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 연출 장태유)에서는 이재경(신성록 분)이 천송이(전지현 분)의 집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후 그의 동생 휘경(박해진 분)이 송이를 찾아왔고, 송이는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송이의 위험을 미리 알고 뒤늦게 나타난 도민준(김수현 분)은 송이의 집에 들이닥친 뒤 집에 누가 왔었냐고 물었다.
송이는 재경이 왔던 사실을 알려줬다. 휘경은 문앞에서 계속 문을 열어달라고 소리쳤다. 송이는 문을 열어주기 위해 발걸음을 뗐다.
그러자 민준은 "무슨 여자가 문을 다 열어줘"라며 "어떤 놈일 줄 알고 집안에 들이냐"고 화를 냈다. 송이는 불쾌한 표정으로 "그래, 내가 겁대가리가 없었다"며 민준을 나가라고 밀었다.
민준은 누가 몸에 손 대는 거 질색이라면서 송이에게 밀려 나갔다. 송이는 휘경과 민준을 향해 몹시 피곤하니까 그만 가달라고 말한 뒤 집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휘경은 민준을 불러세운 뒤 "지금 사는 옆집, 그거 자가인가? 전세? 월세? 시세보다 두배에 살게"라고 제안했다. 민준은 코웃음을 쳤다.
그러자 휘경은 "지금 우리 송이에 대해 무슨 생각하는지 모르겠는데 모든 생각을 하지마. 천송이 걔 내 여자니까"라고 말했고, 민준은 "내 여자? 그거 합의된 건가"라고 응수했다.
휘경은 대답을 하지 못했다. 그는 "합의는 약간 덜 되긴 했지만 곧 할 거다"라며 말을 더듬거렸다. 휘경은 이어 자신이 송이와 어릴 적부터 특별한 사이라며 민준에게 장황하게 과거에 대해 설명했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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