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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월마트, 다른 동물 DNA 확인된 '당나귀 고기' 대량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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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 중국 매장에서 판매하는 당나귀 고기가 다른 동물의 DNA로 확인돼 리콜 조치가 내려졌다.


월마트 대변인은 2일(현지시각) "오향 당나귀 고기(Five Spice donkey Meat)'를 산 사람들에게 보상을 실시하겠다"며 "문제의 소지가 있는 모든 고기에 대해 DNA 검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월마트는 리콜 조치에 나서기 전인 지난 1일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 성명서를 올리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또 월마트는 지난달 오향 당나귀 고기에 여우 고기가 들어 있다고 발표한 중국 동부 산둥성의 식품의약국과 협력해 이번 '불순물 사고'를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여우고기는 500g당 1위안(약 174원) 정도지만 당나귀 고기로 속이면 수십 위안에 팔 수 있어 여우 농장에서 각종 첨가제를 섞어 당나귀 고기로 둔갑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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