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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7개 軍區 5개로 통합, 합동작전사령부 신설" 요미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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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 고위관계자 군개혁 5년 내 완료…미국에 대해 접근·지역거부 전략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 중국군이 비상시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7대 군구(軍區)를 5개로 통합하고 각 군구는 역내 육·해·공군과 미사일 부대를 통제하는 합동작전사령부를 두는 것을 골자로 하는 군 재편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의 요미우리신문이 2일 중국군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같은 재편계획은 주로 육군에만 의존하는 현재의 방어지향의 군에서 기동성이 뛰어나고 육·해·공군과 전략미사일 부대의 합동성을 운용하는 군으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은 평가했다.

계획된 구조에 따르면 중국군은 남중국해와 동중국해에서 공중 및 해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공격능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중국군 개혁은 동중국해에 새로운 방공식별구역(ADIZ) 설치에 이어 5년 안에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의 친 중국 신문인 완트차이나타임스(WCT)는 요미우리신문의 보도를 인용하면서 중국 정부가 보도를 확인해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WCT는 지난과 난징 및 광저우 군구는 남중국해와 대만해협, 동중국해 분쟁 격화에 대비해 필요한 것으로 보고 통합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베이징과 센양, 란저우, 청두군구는 2개로 통합된다.


군구마다 신설되는 합동작전사령부는 전투시 인민해방군의 지휘체계는 바꾸지 않되 융통성을 높이고 공군과 해군이 더 중요한 역할을 맡도록 할 것이라고 WCT는 전했다.


공군과 해군이 새로운 지휘구조에 완전히 통합된다면 인민해방군은 미국과 역내 동맹군에 대항해 접근거부와 지역거부 전략을 수행할 것으로 요미우리신문은 내다봤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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