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성남시민프로축구단(가칭)의 수장 신문선 초대 대표이사가 공식 행보를 시작했다.
성남시는 2일 시청 3층 한누리실에서 신 대표의 공식 취임식을 열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재명 시장과 박종환 초대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1군 선수단, 유소년 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첫 출발을 격려했다.
신 대표는 "성남시민구단이 가야할 미래를 그리기 위해 묵직한 책임감을 안고 이 자리에 섰다"며 "거대한 도전에 맞서 시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축구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더불어 정치적 외압에 흔들리지 않는 소신과 투명한 경영, 스폰서십을 통한 재정 안정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구단주인 이 시장은 "어떠한 외풍에도 흔들리지 않고 시민들과 함께하는 축구단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서울체고와 연세대를 졸업한 신 대표는 프로축구 원년인 1983년 유공에 입단해 1985년까지 선수로 활약했다. 현역 은퇴 뒤에는 MBC와 SBS에서 축구해설을 맡았고, 2006년부터는 명지대 기록정보과학대학원에서 후학들을 지도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정재훈 사진기자 roz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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