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신년사 "한 번도 어렵지 않은 때 없어…능력·열정 있는 구성원 있어 반드시 위기 극복할 것"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그동안 한 번도 어렵지 않은 때가 없었다. 지금의 위기 또한 반드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우리에게 불가능한 일은 없다."
이준우 팬택 대표(사장)가 2일 남다른 신년사를 했다. 팬택 창업자인 박병엽 전 부회장 사퇴로 홀로 회사를 이끌며 팬택 정상화라는 숙제를 안게 된 후 첫 신년사라서다. 이 사장은 '위기 극복'이라는 목표를 내걸며 팬택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이 사장은 2일 오전 7시 서울 상암동 팬택 사옥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발표한 2014년 신년사를 통해 "2014년 한 해를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도 영속할 수 있는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내실을 다지는 한 해로 만들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사장은 "이를 위해서는 변화와 혁신이 필연적으로 수반돼야 한다"며 "각 시나리오별로 대책을 철저히 준비해 어떤 변화와 위기가 발생해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 경영 체제를 반드시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기가 닥칠 때마다 이를 극복하는 팬택 특유의 '오뚝이 정신'도 잊지 않았다. 이 사장은 "팬택이 창립된 지 올해로 24년을 맞이했고 1997년 외환위기, 기업구조개선 작업을 거치는 등 크고 작은 수많은 위기를 겪었다"며 "능력과 열정을 갖고 있는 구성원이 있었기에 항상 그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고 지금의 위기 또한 반드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지금 분명 위기이자 시련의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이런 위기 속에서 또 다른 희망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당부했다.
이 사장은 "우리 모두 어려운 순간에도 희망을 잃지 말고 '긍정의 힘'을 믿자"며 "2014년 말의 해를 맞아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속성에 긍정적인 마인드를 더한다면 우리에게 불가능한 일은 없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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