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2일부터 오는 3월 말까지 지상파 다채널 실험방송을 시행한다.
지상파 다채널방송(MMS)은 고화질(HD) 채널 1개를 제공하던 주파수 대역(6MHz)을 분할, 다수 채널을 송출하는 것을 의미한다.
실험국은 KBS 관악산 송신소에 개설됐다. KBS, EBS, MBC, SBS 등 지상파 4사가 번갈아가며 약 3주씩 실험용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 강남구, 송파구, 용산구, 인천, 안양 등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디지털TV(DTV)로 지상파방송을 직접 수신하는 가구는 채널 5-1번에서 실험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스마트 TV, 3D TV 등 MPEG-4 디코더가 내장된 TV를 보유한 가구는 2번째 채널인 5-2번도 시청할 수 있다.
정부는 이번 실험방송을 통해 구형 수상기의 오작동, 시청자 체감 화질 저하 등 기술적 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지상파 다채널방송 도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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