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2013년의 마지막 날인 31일(현지시각) 뉴욕 주요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예상을 뛰어넘는 경제 지표가 발표되면서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4%(72.37포인트) 상승한 1만6576.53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올해 26% 상승해 1996년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S&P500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0.40%(7.29포인트) 오른 1848.36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마감했다. 이로써 S&P500지수는 올해 29% 상승해 1997년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0.54%(22.39포인트) 상승한 4176.59로 13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주요 경제지표는 전망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민간 경제조사업체 컨퍼런스보드가 이날 발표하는 12월 소비자기대지수는 78.1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 70.4를 크게 웃도는 것이며 시장 전망치 76.0보다도 높은 수치다.
또 지난 10월 미국 대도시 20곳의 주택 가격을 집계해 이날 발표된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3.6% 상승했다. 이는 전월의 13.29% 상승을 웃도는 것으로 7년래 최대치이다. 또 블룸버그의 전문가 예상치인 13.50%보다 높은 상승폭이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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