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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내년 중대형차종 최대 150만원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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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BMW그룹 코리아는 내달 1일부터 배기량 2000㏄ 이상 차량의 가격을 평균 0.7% 내린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가격인하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에 따라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반영한 것으로 차종에 따라 60만~150만원 정도 판매가격이 내려간다. M6 그란 쿠페와 760Li의 경우 최대 150만원 정도, 3시리즈는 차종에 따라 최대 80만원 정도 싸진다. 5시리즈 역시 차종별로 70만~120만원 정도 낮아지는 등 총 33개 모델의 가격이 조정된다.


X3와 X5, X6의 경우 미국에서 생산되지만 유럽산 부품이 대거 들어가 관세가 기존 4%에서 8%로 뛴다. 그러나 BMW코리아는 가격을 따로 올리지 않고 동결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미니 브랜드는 2000㏄ 미만 차량이라 이번 개소세 인하 대상에서 제외됐다.


김효준 BMW그룹 코리아 대표는 "내년에도 다양한 신차를 출시하고 고객의 신뢰와 선택의 폭을 더욱 넓히겠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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