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김수현이 1인 10역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김수현은 최근 방영 중인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 연출 장태유)에서 조선시대와 현대를 오가며 10역을 소화했다.
그는 400년 동안 조선을 거쳐 한국에 산 걸로 설정된 도민준을 표현하기 위해 외계인을 시작으로, 조선시대 선비와 근대 신지식인, 장발청년, 의사, 강사, 군인 등 무려 10역을 소화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에 ‘변신의 귀재’로 거듭난 김수현은 “‘별에서 온 그대’ 대본에서 400살 도민준이 거쳐 온 시대나 직업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설정이 있는 걸 보고는 감탄했다”며 “덕분에 ‘해를 품은 달’ 이후 오랜만에 조선시대 한복도 입어봤고, 근 현대시대의 경우 시대별 특징과 포인트를 잡아 나팔바지 같은 의상이나 장발 같은 헤어스타일을 선보이려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처럼 다양한 콘셉트의 촬영이라 나뿐만 아니라 많은 스태프분들도 꼼꼼하게 많은 공을 들였다”며 “특히, 장태유 감독님께서 멋지게 촬영해주신 덕분에 드라마상에서도 더 흥미롭게 표현된 것 같고, 시청자분들이 좋은 반응을 보내주셔서 뿌듯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별에서 온 그대’는 방송 4회 만에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수목극 최강자 자리를 지켜가고 있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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