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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스 요금 1일부터 평균 5.8% 오른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1초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서울 지역 도시가스 요금이 내년 1월1일부터 평균 5.8% 오른다. 이번 인상으로 4인 가구 기준으로 가구당 월평균 4300원을 추가 부담하게 됐다.


한국가스공사는 서울시 기준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5.8% 인상한다고 31일 밝혔다. 도시가스 요금 인상은 지난 2월 이후 11개월 만이다. 용도별로는 산업용(6.1%), 주택용(5.7%), 영업용(5.5~5.8%) 등으로 각각 조정됐다.

이번 요금 인상은 원전 가동 정지 등으로 가스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동절기 수급 안정을 위한 물량 확보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원료비 상승분을 원가에 반영했다"며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를 거친 인상안"이라고 말했다. 가스공사는 신고리 원전 1ㆍ2호기와 신월성 원전 1호기의 가동 정지로 약 185만t의 물량을 추가로 현물 구매했다.

지난해 말 현재 5조원이 넘는 누적미수금에 따른 재무 구조 악화도 이번 요금 인상 요인으로 작용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가스공사의 누적결손금이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확대된 데다 천연가스의 안정적 도입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어 불가피하게 요금을 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가스공사의 누적미수금은 2007년 8000억원에서 2012년 5조5000억원까지 늘었다가 지난해는 5조1000억원으로 4000억원 감소한 상태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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