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올 4분기 일회성 비용 발생에 따른 실적 부진 전망에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9시10분 현재 한국가스공사는 전날보다 2800원(4.11%) 내린 6만54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0.29% 하락 마감한 주가는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16일 한국가스공사는 4분기 캐나다 광구 손상차손 인식으로 올해 큰 폭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한다고 공시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장부상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것일 뿐 차후 환입 가능성이 높은 만큼 큰 이슈는 아니라고 해석했다. 다만 올해 하반기 증자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많이 올라 이번 이슈가 단기적으로 차익실현 매물을 부르는 빌미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 이슈보다는 내년 한국가스공사의 영업환경이 개선되고 미수금 회수 속도 등이 빨라지는 점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 같은 흐름 속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올해보다는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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