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7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일회성 비용으로 4분기 실적이 부진하겠으나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0,000원을 유지했다.
윤희도 한투증권 연구원은 "가스공사가 4분기에 캐나다 광구 손상차손을 인식하면서 올해 큰 폭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며 "표면적으로는 악재처럼 보이나, 내용을 잘 살펴보면 장부상으로만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것이고 나중에 환입될 가능성도 있으므로 큰 이슈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올해 7000억원에 육박하는 일회성 비용으로 당기순손실이 발생해 배당금 지급 여부는 불투명해졌다"고 덧붙였다.
윤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에 증자를 한데다 주가가 많이 올라서 이번 이슈가 단기적으로는 차익실현 매물을 부르는 빌미가 될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며 "지금부터는 내년에 좋은 이슈가 많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4년에는 올해보다 영업환경이 개선되고 미수금도 빠르게 회수돼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전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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