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미국의 남성잡지 '에스콰이어'가 프란치스코 교황을 올해의 베스트 드레서로 선정했다고 허핑턴 포스트가 30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잡지는 지난 3월 교황에 즉위한 이후 가톨릭 교회의 개혁을 주도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옷을 잘입는 세계적 지도자들처럼 신발을 아주 잘 선택했다고 수상이유를 설명했다.
또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임자가 즐겨 신던 반짝이는 빨간색 구두를 거부하고 검은색 구두와 아무 장식을 하지 않은 단순한 종교 예복을 선택한 것은 자신의진보적인 신앙을 밖으로 표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거처럼 호화로운 보석과 모피로 된 망토 대신 검소한 옷을 선택한 것은 자신의 직분을 다하면서 앞으로 이룩하고 싶은 것을 전달하는 것이라는 해석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에 앞서 미국의 타임지와 동성에 잡지 '어드보케이드'로부터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바 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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