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만 시민의 저력을 보여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개최 등”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순천시는 2013년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시정을 빛낸 ‘순천시정 10대 뉴스’를 선정, 30일 발표했다.
시는 도심 중앙에 위치한 봉화산에 시민 힐링 공간인 ‘둘레길 조성’을 비롯하여 어르신들이 99세까지 88하게 장수하시라는 의미를 담아 홀로 사는 노인들을 위한 ‘9988쉼터’ 조성 등 행복도시 만족순천 실현에 애쓰고 있는 일 등 10가지를 뽑았다.
이번 10대 뉴스 선정은 순천시가 한 해 동안 이룬 주목할 만한 성과를 대상으로 시 홈페이지에서 시민 설문조사와 직원 전자설문, 선호도 조사, 선정심사위원회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시민들이 함께 어울렸던 ‘순천 하늘빛 축제’와 박람회 기간 동안 지역의 문화역량을 보여준 ‘항꾼에 즐기는 아고라 순천’은 시민화합과 관광객 도심권 유입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주목을 받았다.
세계 5대 연안습지 순천만이 환경부에서 지정한 전국 12개 생태관광지역으로 선정되었다는 것과 웃장 국밥골목이 맛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전국 음식 테마거리에 뽑혔다.
특히 순천 시민들의 온정과 정겨움을 느낄 수 있고 서민들의 음식문화를 대표하는 웃장 국밥 이야기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10대뉴스에 선정됐다.
또한, 주목받은 시정뉴스는 미래창조부와 산업부 등 12개 부처에서 주최한 대한민국 지역희망 박람회에서 순천만 브랜드와 정원박람회 성공개최 등으로 지역경쟁력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되어 대통령상을 수상한 일이다.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전국 새마을 지도자대회를 유치했고, 대통령 취임 후 전남 첫 번째 방문지인 순천에서 제2새마을운동을 선언함으로써 새마을 운동사의 상징적인 도시로 부각된 점과 시민과 소통하고 아이디어 발굴로 순천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희망순천 아이디어 페스티벌”을 개최해 정책에 반영하였던 일도 포함됐다.
마지막으로 동물과 자연 나아가 모든 생명체의 생명존중과 사랑에 관한 사회적 공감을 확산시켰고 40여 편의 동물영화 상영과 반려동물과 함께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였던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가 선정됐다.
2013년 최대 뉴스는 지난 4월 20일부터 184일 동안 국내 최장기간 개최되었던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다.
28만 시민들의 차량 2부제, 자원봉사 등 자발적인 참여와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교통체증, 잡상인, 바가지요금, 안전사고, 식중독이 없는 박람회로 기록되는 한편 폐막일에 맞춰 정원박람회를 찾은 대통령이 폐자원을 활용한 박람회 조성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창조경제의 우수사례로 타 지자체에서 많은 관심을 받은 일이다.
시 관계자는 "그 동안 대한민국 생태수도 전략을 통해 생태와 문화를 축으로 미래형 박람회인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개최 등으로 도시브랜드를 높이고 관심을 끌었던 일들 중에서 28만 시민과 함께 긍지를 나누고 경쟁력을 향상시키고자 시민과 함께 10대 뉴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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