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야드 다음은?"
캘러웨이골프는 올해 "3번 우드로 300야드를 날린다"는 X핫 페어웨이우드를 출시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내년 1월 말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다음 모델 X2핫이 이미 본고장 미국에서 화제가 된 이유다. 비거리는 물론 스윙스피드와 관용성까지 모든 골퍼에게 적합하도록 업그레이드시켰다는 제작사측의 자랑이다.
일부 골프전문 온라인매체가 사진까지 곁들이며 자세한 기술 내역을 설명했다가 공식 출시 전이라는 이유로 부랴부랴 사진을 삭제해 오히려 더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는 시점이다. 로프트와 라이를 조절할 수 있는 옵티핏 호젤은 그대로다.
아마추어골퍼를 위한 'X2핫'과 선수용 'X2핫 프로' 등 2가지 스펙이 있고, 샤프트가 각각 46인치와 45.5인치로 0.5인치 차이가 난다. 헤드 사이즈도 선수용은 440cc, 아마추어골퍼용은 460cc로 20cc가 크다. 칩 브루어 캘러웨이 CEO는 "기술 개발에 엄청난 인력과 자본이 투입됐다"며 "완벽한 무기"라는 자신감을 더했다.
독자기술인 하이퍼 스피드 페이스컵이 채택돼 종전 모델보다 더 얇아진 페이스로 비거리를 최대한 늘려준다는 게 핵심이다. X핫 페어웨이우드 페이스에 사용했던 455 카펜터스틸을 드라이버에 접목시킨 점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현지에서는 1월 셋째 주 본격적으로 시판될 예정이다. 같은 라인의 하이브리드와 아이언도 함께 선보인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