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이미징사업부 무선사업부로 통합 후 처음 발표하는 제품…성공 여부 주목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삼성전자가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의 '갤럭시 카메라 2'를 준비하고 있다.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4'에서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모델명 'EK-GC200'인 갤럭시 카메라 2를 준비하고 있다. 해외 정보기술(IT) 전문 블로거 에반 넬슨 블래스는 최근 구글 플러스를 통해 '갤럭시 카메라 2세대 제품으로 촬영한 사진'이라는 제목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리기도 했다.
갤럭시 카메라 시리즈는 카메라에 안드로이드 OS, 통신망을 결합한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독일에서 열린 'IFA 2012'에서 '갤럭시 카메라'를 공개했고, 올해 6월 영국에서 열린 '삼성 프리미어 2013'에서 '갤럭시 NX'를 발표했다. 똑딱이는 갤럭시 카메라 라인, 미러리스는 갤럭시 NX 라인으로 가져간다. 갤럭시 카메라 2는 전작 갤럭시 카메라와 같은 똑딱이 카메라다.
갤럭시 카메라 2가 CES 2014에서 공개되면 이달 초 삼성전자가 디지털이미징사업부를 무선사업부 산하로 통합해 이미징사업팀으로 재편하는 조직개편 후 처음으로 발표하는 카메라 제품이 된다. 삼성전자가 무선사업부의 브랜드, 판매망, 제조력 등 1등 DNA를 이식해 스마트 카메라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어 갤럭시 카메라 2의 성공 여부에 특히 이목이 쏠린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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