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는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내년 9월 이전까지 인천지하철 29개 전 역사에 스크린도어(승강장안전문)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시는 340억원을 들여 이미 설치한 역사 12곳을 뺀 17곳에 스크린도어를 단계적으로 설치하기로 했다.
1단계로 계산·갈산·부평구청·원인재·간석오거리·부평삼거리역에는 내년 2월 준공한다. 이어 인천시청·문학경기장역에는 내년 4월 스크린도어를 준공할 예정이다.
3단계는 귤현·박촌·임학·경인교대입구·부평시장·동수·선학·신연수·동춘역의 9개역사로 내년 5월까지 스크린도어를 설치한다. 단 귤현역은 8월 준공한다.
시는 스크린도어를 설치하면 역내 미세먼지와 소음도는 17.4%와 9.2% 줄어들고 에너지효율은 3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송도국제도시 연장선 6개역과 계양역은 설계부터 스크린도어가 반영돼 설치됐다. 또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추가로 작전·부평·예술회관·인천터미널·동막역의 5개역사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했으나 이후 사업비 마련이 어려워 사업을 중단했었다.
시 관계자는 “스크린도어 설치가 완료되면 안전사고 예방효과는 물론 지하공기 질 향상과 에너지 절감, 화재예방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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