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개그우먼 최설아와 개그맨 홍가람이 MBC 방송연예대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29일 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MBC에서는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최설아와 홍가람은 코미디 부문 우수상을 수상해 무대에 올랐다.
최설아는 무대에 올라 눈물을 쏟으며 "감사하다. 아이가 있는데 매일 새벽까지 회의 해준 희성 언니, 명옥 언니 감사하다"며 "'코미디에 빠지다' 김명진 감독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그리고 제가 데뷔한 지 6년이 됐다. 2008년에 데뷔했다"며 "집안 환경이 정말 어려울 때가 많았는데 한 번도 그만두라고 말 안하고 지켜봐준 엄마 아빠 고맙다. 지금은 따로 떨어져 사는 아빠, 돈 많이 벌어서 같이 살자"라고 덧붙여 객석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올해 시상식은 김구라, 소이현, 김수로가 진행을 맡았으며, 한 해 동안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았던 MBC 예능 프로그램들이 명예의 대상을 놓고 치열한 대결을 펼친다.
이날 최고 인기 프로그램상 후보에는 '나 혼자 산다' '라디오 스타' '무한도전' '세바퀴' '아빠 어디가'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 '진짜 사나이' 등 총 7개 프로그램이 이름을 올렸다.
또 축하무대로는 박명수의 DJ무대와 김구라의 '구라용팝' 등 다양한 볼거리들이 준비됐다. 현재 'G-Park'이라는 이름으로 DJ활동을 펼치고 있는 박명수는 이번 무대를 위해 바쁜 일정 속에서도 틈틈이 준비해왔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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