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민주당은 29일 철도노조 파업과 철도 민영화 문제 등에 대한 국회 청문회를 추진하기로 했다.
우원식 최고위원과 공공부문 민영화저지 특위 위원장 설훈 의원, 국회 환노위 위원장 신계륜 의원 등 민주당 소속 의원 16명은 이날 민주노총을 방문해 김명환 철도노조위원장, 신승철 민주노총위원장 등과 철도노조 파업사태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민주당은 우선 국회 환노위와 국토교통위 등을 통해 철도노조 탄압, 철도 민영화 문제 등에 대해 청문회 개최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종교계와 사회 각계의 원로, 시민단체 등의 철도파업 관련 사회적 대화 추진노력에 대해 민주당이 적극 화답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당내 공공부문 민영화 저지특위와 KTX민영화저지 범국민대책위원회에서 상시적인 논의 틀을 구성해 철도노조에 협력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지난 27일 국회 환노위에서 철도파업 해결을 위해 여야가 의견 접근을 하고 합의단계에 이르렀으나 같은 날 밤 9시 박근혜정부가 기습적인 면허발급으로 무산시켰다"며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철도노조 파업사태의 해결을 위해 민주노총 사무실을 방문해 긴급간담회를 가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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