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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4명 중 1명 매년 휴대폰 교체…올 해 지출액 11조64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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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4명 중 1명 매년 휴대폰 교체…올 해 지출액 11조64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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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미국 성인 4명 중 1명이 매년 휴대폰을 교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올해 휴대폰을 교체하는데 지출한 금액은 110억달러(약 11조6400억원) 이상이었다.

28일 미국의 경제전문지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국 인구의 56%가 스마트폰을 사용 중이며 이 중 44%는 잠을 잘 때도 스마트폰을 머리맡에 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잠을 자면서도 스마트폰을 놓을 수 없는 대표적인 이유로는 '걸려오는 전화나 문자를 놓치지 않기 위해', '간밤의 새로운 소식을 놓치지 않기 위해' 등이 있었다. 이 가운데 67%의 사람들은 문자나 알림, 전화가 오지 않아도 수시로 스마트폰을 체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올해 휴대폰을 업그레이드 하는데 지출한 비용은 110억달러(약 11조6400억원) 이상, 애플의 아이폰을 업그레이드 하는 데에는 50억달러(약 5조300억원) 이상이었다. 마켓워치는 이처럼 스마트폰을 자주 바꾸는 것은 미국인들이 기기와 감정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기기와의 '감정적인 관계'는 미국에서만 일어나는 현상이 아니다. 국내 안드로이드 폰 이용자들도 6분에 한번 꼴로 스마트폰 대기화면을 해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J엔터테인먼트 스마트미디어사업본부가 12월 한 달간 자사의 스마트폰 대기화면 애플리케이션인 '포인트락커' 이용자 77만명의 사용습관을 분석한 결과 일 평균 164.5회 대기화면을 해제했다. 평균 수면시간(8시간)을 제외하면 시간당 10.2회 해지하는 것으로 평균 5.8분에 한 번꼴로 대기화면을 해제하는 셈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같은 스마트폰과의 과다한 '감정선'을 자제하기 위해 스마트폰 사용량을 꾸준히 관리하는 애플리케이션 활용을 추천한다. 방송통신위원회가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를 통해 무료로 보급하는 '스마트보안관'이나 스마트폰 중독 방지 앱 '모모' 등이 있다. 또 한국정보화진흥원 인터넷중독대응센터에서는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자가진단과 상담콜센터를 운영 중이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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