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인 지엠비코리아는 자본금 3백만달러를 투자해 러시아 사마라주 톨리아티시(Samara Region, Togliatti City)에 현지 생산법인인 ‘사마라 GMB(가칭)’를 설립키로 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 9월 중국 현지 법인(소주 지역) 추가 설립 결정, 11월 기존 중국 자회사(C-GMB) 대규모 투자계획 결정에 이은 3번째 해외투자다.
내년 7월 완공 예정인 사마라 GMB에서는 2015년부터 엔진 냉각장치인 워터 펌프와 엔진용 오일 펌프를 양산해 인근에 위치한 르노 러시아 법인 및 러시아 최대 완성차 메이커인 아브토바즈(Avtovaz)사에 공급하게 된다.
지엠비코리아 관계자는 "그동안 기계식·전동식 워터 펌프를 주로 생산해온 지엠비코리아가 이번 러시아 법인 설립으로 오일 펌프 분야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며 "동시에 세계 10위권인 러시아 자동차 시장에도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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