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지엠비코리아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098억원, 영업이익 48억원, 당기순이익 25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8.5% 신장됐으며, 영업이익은 556% 급증했다.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특히 3분기까지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총 1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6% 증가하면서 이미 지난해 전체 당기순이익 141억원을 넘어섰다.
지엠비코리아 측은 3분기가 완성차 업체 부분 파업, 여름 휴가, 추석 연휴 등으로 연중 가장 비수기이지만 그동안 소모품비 절감, 생산성 향상 등의 원가절감 노력을 꾸준히 해온 덕분에 실적 개선을 이뤘다고 분석했다. 또 연결 대상인 자회사 C-GMB(청도GMB 자동차부품유한공사)가 매 분기 최대 매출 경신을 지속한 점도 한 몫 했다고 설명했다.
지엠비코리아는 내년 초 약 50억원을 들여 C-GMB의 설비를 대폭 증설할 계획이다. 이번투자는 상하이 GM에 공급할 스풀 밸브 생산량 증대를 위한 것으로 C-GMB는 내년 하반기부터 스풀 밸브 본격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설비 도입이 마무리되면 C-GMB의 스풀 밸브 생산 역량은 현재 보다 약 5~6배 늘어날 전망이다.
지엠비코리아 관계자는 “내년 하반기에는 C-GMB의 스풀 밸브 양산 뿐만 아니라 세번째 생산법인인 난통 GMB(중국 소주지역)의 본격 가동도 예정되어 있다”며 “중국 자동차 시장 확대 및 중국 자회사들의 본격 가동에 따라 지엠비코리아의 연결 실적은 향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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