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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外人 보유 372조원·시총비중 33.80%…전년比 0.9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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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8월까지 8조2600억원 순매도…'전기·전자' 외국인 시총비중 43.89% 가장 ↑

코스피 外人 보유 372조원·시총비중 33.80%…전년比 0.9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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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外人 보유 372조원·시총비중 33.80%…전년比 0.96%p↓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올 8월26일 현재 코스피에서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총액은 372조3300억원(전체 1101조7000억원)으로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3.80%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말(34.76%) 대비 0.96%포인트가 감소한 비율이다.


한국거래소는 2일 발표한 '외국인 주식보유 현황 및 추이'에 따르면 올해 외국인의 시총비중은 과거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던 2004년 4월의 44.12%보다 10.32%포인트가 줄었다.

올 들어 이달 26일까지 외국인은 총 8조2600억원의 주식을 내다 팔아 시총비중이 줄었다. 대형주와 중형주의 경우 각각 39.06%(-0.53%)와 15.72%(-0.30%)를 기록해 소폭 하락한 반면 소형주는 6.54%로 0.90%포인트 상승했다.


외국인의 시총비중이 가장 높은 업종은 전기·전자와 통신업이었다. 두 업종의 외국인 보유 주식 비율은 각각 43.89%(-2.01%)와 41.43%(-1.45%)로 조사됐다. 37.30%를 보인 운수장비와 금융업(35.41%), 철강금속(33.3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시총비중이 가장 많이 늘어난 업종은 30.88%의 기계업으로 5.76%포인트 증가했고 비금속업은 14.08%로 2.32%포인트가 빠져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종목별로 보면 지엠비코리아가 전년 말 대비 외국인 지분율이 53.91%포인트 증가한 54.23%로 상위 10개사 중 1위를 차지했고, 중국원양자원은 28.14%포인트가 줄어든 21.31%로 가장 큰 폭의 감소율을 보였다.


외국인 지분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지난해보다 1.93%포인트가 올라 88.36%를 기록한 한라비스테온공조였고, 한국유리와 쌍용차도 각각 80.61%와 76.18%로 2위와 3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는 시장 전체와 업종, 개별종목의 외국인 시총비중을 전년 말(2012년 12월28일)과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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