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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갔지만 랠리 남았다"…코스피 7일째 상승, 2000선 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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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연말 기관의 '라스트스퍼트'에 7거래일째 오름세를 보이며 2000선 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26일 오전 10시8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6.65포인트(0.33%) 오른 2008.24를 기록 중이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유럽증시는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독일과 이탈리아, 그리스, 스위스 등 국가가 휴장한 가운데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로 내년 세계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형성되며 프랑스가 0.07%, 영국이 0.23% 오르는 등 상승 마감했다.


미국증시는 이날 크리스마스 이브로 오후 1시(현지시간)에 조기 폐장한 가운데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산타랠리가 지속되며 다우와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역시 2004.25로 상승 출발한 후 제한적인 오름세를 지속 중이다. 현재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58억원, 144억원어치를 팔고 있으나 기관은 1436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금융투자(918억원)를 중심으로 투신, 연기금, 보험 등이 '사자'에 나섰다. 프로그램으로는 1327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 중이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증권 등이 1% 이상 오르고 있는 것을 비롯해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다. 의료정밀(-0.02%) 정도만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포스코(1.35%), 현대모비스, 기아차, 한국전력, LG화학 등이 1% 내외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SK하이닉스, 네이버(NAVER), 신한지주, 삼성생명, KB금융 등은 1% 미만의 약세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현대중공업, SK텔레콤 등은 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5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45종목이 강세를, 287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105종목은 보합.


코스닥 역시 4거래일째 오름세다. 코스닥은 현재 전거래일보다 0.71포인트(0.14%) 오른 491.79를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35원 올라 1059.65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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