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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개 공공기관, 제살깎는 정상화 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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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2017년 부채비율 100%p 이상 낮춘다

24일 정부, 공공기관 정상화 워크숍 개최
38개 문제 공기관 부채 및 방만경영 개선방안 마련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2015년까지 부채비율을 150% 이하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17년기준 예상부채비율 보다 100%포인트 이상 부채비율을 낮춘다는 목표를 내놓았다.

24일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공공기관 정상화 워크숍'에서 공공기관들이 제출한 자구 노력 방안이다.


한전은 현재와 같은 상황이 유지되면 2017년 200%를 넘는 부채비율을 2015년까지 150%이하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강남지사 사옥 등 보유 부동산을 매각하고, 출자 지분도 매각한다는 방침이다. 또 해외사업 합리화와 임직원 고통분담을 통해 2017년까지 10조원 규모의 부채를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재무개선 비상대책위원회를 상설화하고, 부채대책실을 새로 만들어 실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38개 공공기관, 제살깎는 정상화 대책 마련 ▲24일 현오석 부총리가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공공기관 정상화 워크숍'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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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는 지난해말 466%인 부채비율에 칼을 댄다. 현재 수준의 부채가 지속되면 2017년 LH의 부채비율은 520%에 이른다. LH는 64건의 재무개선 과제, 36개의 경영혁신 과제를 통해 예상 부채비율을 100%포인트 이상 낮춘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 서문규 한국석유공사 사장은 투자규모를 낮추고, 비핵심자산을 매각해 부채를 줄일 것이라고 밝혔고, 장석효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 신금융기법 도입 및 투자사업조정을 통해 7조2000억원을 절감하겠다는 방안을 내놓았다.


최연혜 한국철도공사 사장은 역·승무업무 효율화 조직 통·폐합 등 강도 높은 인력운영 효율화를 통해 3600명에 이르는 신규사업 소요인력을 자체 충당하고, 전사적 원가 절감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1인당 복리후생비 980만원 등 방만 경영 정상화의 대상인 인천공항은 신협출자금 지원, 장기근속자 복지비, 정년퇴직 횟수 부족, 자녀 영어캠프 지원 등 4개 분야를 자체 발굴해 내년 상반기까지 폐지 또는 축소한다는 방침이다. 또 비용증감, 수익증대 등을 통해 5년간 5000억원 수준의 부채 감축 효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거래소는 업무추진비, 행사비, 국내외 여비 등 방만 경영 소지가 있는 예산을 최대 45% 삭감한다. 또 교육비, 의료비, 경조금, 특별휴가 등 8대 방만 경영에 대한 개선안을 노조에 통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최흥집 강원랜드 대표는 노사공동 태스크포스(TF) 등을 통해 단협 미개정시 불이익 등에 대해 노조를 설득하고, 근로여건 개선 등도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공공기관장들과의 워크숍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공공기관 정상화를 위해 핵심우량자산을 매각하는 등의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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