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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도요타 中 등 신흥국 하이브리드차(HV) 생산·판매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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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도요타자동차와 혼다가 해외에서 하이브리드카(HV) 판매를 위한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일본의 산케이뉴스는 24일 대기오염과 교통체증에 대한 대응 등 신흥국에서 환경규제가 강화되는 데 맞춰 HV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대기 오염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어 부품조달과 생산 현지화에 나서는 한편, 차량 가격 인상을 억제하는 등 HV 보급을 촉진하고 있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일본 자동차 업계는 일본 이외의 지역에서 HV는 아직 소수에 그치지만 잠재력은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혼다는 2016년 중국에서 저가의 HV를 판매하기로 하고 이 때까지 중국에서 현지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산케이는 차종은 아직 미정이지만 소형차 '피트'나 소형 SUV인 '베제루'가 유력하다고 전했다.


혼다는 현재 중국에서 HV를 판매하고 있지만 일본에서 생산해서 수출하는 만큼 높은 관세를 물어야 하고 가격도 300만엔 이상으로 매우 비싸다.



도요타는 배터리와 모터 등 HV의 핵심 부품을 중국 합작회사에서 생산, 차량 가격을 낮출 방침이다. 도요타는 그동안 기술 유출을 우려,일본 국내에서 생산한 부품을 기반으로 하는 현지 조립만 해왔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신에너지자동차의 생산 및 판매대수를 2020년까지 누계기준 500만대 이상으로 할 계획을 추진함에 따라 현지 생산쪽으로 선회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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