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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친환경 선박 특허기술 중기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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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중소 기자재업체들과 고압천연가스 연료공급장치 특허기술 이전 협약식 체결

대우조선, 친환경 선박 특허기술 중기 이전 대우조선해양 전략기획실장 엄항섭 전무(왼쪽 다섯번째)와 기자재업체 대표들이 협약식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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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친환경 선박 특허기술을 중소기업에 제공했다.

대우조선해양은 23일 국내 5개 중견 기자재업체들과 함께 부산 해운대 노보텔에서 ‘고압천연가스 연료공급장치(HiVAR-FGSS)’의 특허기술 이전 협약식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고압천연가스 연료공급장치 특허기술은 차세대 선박으로 각광받는 천연가스연료선박의 핵심 기술이다. 앞으로 대우조선해양은 1차로 자사가 보유한 고압펌프와 고압화기 (HP Vaporizer) 기술을 포함한 관련 국내외 특허기술 76건을 중견 업체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실시권 허여(許與)방식으로 이전하고, 현재 개발 중인 기술들도 순차적으로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회사측은 이번 협약이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자사가 보유한 핵심특허와 기술노하우를 국내 중소 기자재업체들에게 공개 이전한다는 점과 친환경 고효율 선박기술로 각광 받는 차세대 친환경 천연가스 선박의 저변을 넓혔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현재 영국 로이드 선급은 앞으로 10년 내 선박연료용 액화천연가스(LNG)사용량이 전체의 20%까지 늘어나 천연가스 엔진 시장 규모가 1000만kW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는 등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을 예상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앞으로 국내 기자재 업체들의 미래 차세대 선박 기술에 대한 기틀을 마련해 준다는 방침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상생을 위한 기술나눔과 함께 국내 조선해양 기자재 국산화 사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동화엔텍, ㈜대창솔루션, ㈜엔케이, 선보공업㈜, ㈜스틸플라워 등 국내 5개 중견 기자재업체와 후원기관인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산지사를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부산시 등 관련기관 관계자들도 다수 참석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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