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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고열풍? 손편지 크리스마스 카드 잘 나가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7초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복고 열풍이 계속되면서 연말연시 마음을 전하는 손 편지가 주목 받고 있다.


24일 G마켓(gmarket.co.kr)이 크리스마스를 앞둔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크리스마스 카드, 연하장 등의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전년 대비 126% 급증했다고 밝혔다. 특히 글씨를 빼곡히 채워 보낼 수 있는 편지지와 편지봉투 판매는 전년 대비 136% 증가했으며 엽서는 13% 늘어났다.

크리스마스 카드나 연하장, 편지지는 한 동안 전자메일에 자리를 내줬고, 스마트폰 메신저 이모티콘 등을 통한 축하 메시지가 늘면서 판매가 크게 줄었다. 그런데 요즘 다소 느리고 귀찮을 수도 있는 아날로그 감성의 손 편지 판매가 늘어난 것은 이례적이다.


손 글씨 등 아날로그 취미를 즐기는 이들이 늘어난 것과 최근 드라마 등의 영향으로 복고 열풍이 불어 추억의 손 편지 선물이 주목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카드나 편지 장식으로 많이 쓰이는 스티커, 스탬프 등도 인기를 얻고 있다. 같은 기간 G마켓에서 스티커와 스탬프 판매는 77% 증가했다. 특히 편지지 여백이나 봉투에 아기자기한 장식을 곁들일 때 이용하기 좋은 팬시스탬프ㆍ잉크 판매도 전년 보다 3배 급증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임경진 G마켓 리빙레저실 팀장은 "복고 열풍이 계속되면서 한동안 잊혀졌던 크리스마스카드와 연하장이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며 "복고열풍과 함께 불황의 영향으로 값비싼 선물을 사기 보다는 마음과 정성을 전달할 수 있는 손 편지를 주고받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카드나 연하장 판매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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