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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값, 증시 랠리에 약세…1200달러선 또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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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하락한 온스당 1197달러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지난주 3년 최저치까지 추락한 후 소폭 반등했던 국제 금값이 다시금 약세를 보이며 온스당 120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23일(현지시간) 뉴욕 상품거래소(COMEX) 2월만기 금 선물은 전일대비 0.6% 하락한 119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19일 1193.6달러로 지난 2010년 8월3일 이후 최저치를 경신한 후 20일 1200달러선을 회복했는데, 다시 1200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의 미국 경제전망 상향, 경제지표 호조 등으로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보인 것이 금값에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 관련 조사전문업체 킷코의 애널리스트 짐 위코프는 "미국 주식시장이 계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다른 투자자산의 매력을 떨어트리고 있다"며 "많은 트레이더와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값은 올해만 29% 하락하면서 2000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기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낙폭으로는 1981년 이후 최대다.

COMEX 3월만기 은 선물은 0.2% 하락한 온스당 19.41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4월만기 플래티늄 선물과 3월만기 팔라듐 선물도 각각 0.4%씩 하락한 1328.2달러, 695.6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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